<제조업은 살아있다>(1)프런티어기업(컴퓨터)-알파비전텍

99년 3월 국내 최초로 상보형금속산화물(CMOS) 방식의 PC카메라를 만든 알파비전텍(대표 이종훈 http://www.avtech.co.kr)은 내수보다 해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알파비전텍은 현지인 30여명으로 구성된 미국 지사를 작년 설립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공략의 열쇠는 차별화된 디자인. 국내에서 디자인된 제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인의 손으로 미국인의 정서에 맞는 디자인을 다시 한다. 그 결과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통신판매 업체인 타이거다이렉트가 선정한 PC카메라 우수제품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3월 중순 동영상 편집 기능을 갖춘 신제품이 나오면 4월 초 미국 내 채널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전시회를 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만 1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4월에는 저가형 제품과 디지털카메라 겸용인 듀얼 카메라, 그리고 고속 데이터 전송 인터페이스인 IEEE1394를 사용한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자신하는 이종훈 사장은 미국뿐 아니라 일본의 대형 PC업체와도 제품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알파비전텍은 우선 PC카메라의 핵심 기술인 고체촬상소자(CCD)와 영상 신호처리 반도체를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장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