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하이테크(대표 남상채 http://www.kumhoexpress.co.kr/hightech)가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백색 LED 핵심소재인 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의 사업에 뛰어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하이테크는 백색 LED의 원소재인 GaN 웨이퍼의 생산에 나서기로 하고 현재 공장부지와 일본의 LED용 웨이퍼 전문업체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가 생산하기로 한 GaN 웨이퍼는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는 백색 LED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소재지만 고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해 일부 대기업만 생산하는 품목이다.
금호하이테크는 최소한 200억원을 투자, GaN 웨이퍼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하고 경기도 하남시와 대전, 광주지역 등 세군데를 놓고 공장부지를 검토중이다.
금호측은 이미 지난해 광주과학기술원에 의뢰해 청색 LED 기반기술을 획득했고 러시아 연구소와 함께 고휘도 백색 LED 개발에 성공하는 등 LED 분야에 집중적인 기술투자를 진행중이다.
금호측의 한 관계자는 『현재 GaN 웨이퍼 생산라인의 구축여부에 대해 그룹내 최종결정을 앞둔 상태이며 웨이퍼의 독자수급 여부와 상관없이 하반기부터 백색 LED 제품의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