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이 국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역내 5000여개 기계업종의 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기계 포털 사이트를 구축한다.
경남도청이 2005년까지 총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기계 포털은 온라인거래가 가능한 e마켓 형태로서 30만여개의 아이템이 DB화돼 수록된다. 또 지역의 5000여개 기업은 수송기계, 일반기계, 전기·전자, 정밀, 재료 등 5개 소업종으로 분류돼 사이트에 모두 등록된다.
경남도청은 지난달 28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20일까지 기술심사를 거쳐 최저가 낙찰방식으로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계포털은 2003년 시험사이트 가동 후 2005년까지 구축이 완료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총괄하고 있는 경남도신지식산업육성재단의 정형덕 정보화사업단장은 『경상남도 지역경제의 주요 인프라인 기계 관련 중소기업들의 정보화사업을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키로 했다』며 『특히 정보화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e마켓을 통한 상거래에 나설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기계산업육성계획(메카노21)」 프로젝트 중 기계정보화기반구축사업의 일환이다.
경남도의 메카노21 프로젝트에는 포털 구축사업 외에도 △현장특화 고급인력 공동양성 △기계기술 종합지원센터 구축 △벤처기업 창업 및 인프라 구축 등 14개 과제가 포함돼 있다.
문의 경상남도청 미래산업과 (055)279-3251∼3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