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윤곽을 드러낼 퍼스널 로봇시장 선점이 우리 회사의 지상과제입니다.』
산업용 로봇전문업체인 유진로보틱스의 신경철 사장이 『비산업용 퍼스널 로봇업체로 변신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포부를 털어놓았다.
지난 88년 창립해 국내 로봇관련 중소기업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유진로보틱스는 축구로봇·지뢰탐지로봇 등에 이어 가정용 서비스로봇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 각종 로봇관련 전시회에 빠짐없이 참여해 유진로보틱스가 연구한 비산업용 로봇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신 사장이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각종 국책 로봇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축적한 하드웨어기술이 탄탄한 데다 인터넷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시장성있는 서비스로봇이 현실적으로 가능해졌다는 나름대로의 판단 때문이다.
『이제 국내 로봇기업들도 회사마다 주특기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화된 상품이 아니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가 힘듭니다』고 강조하는 신 사장은 가정자동화·음성인식·보안업체 등 로봇관련 제휴업체 선정을 위해 요즘 매우 분주하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