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001 정보화사업>8회-인터뷰-유종근 도지사

-지난해 전라북도 정보화사업을 평가한다면.

▲지난해는 정보화 기반을 다지는 한해였다. 각계 각층의 정보화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정보화 선언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사이버코리아(CYBER KOREA)21과 연계한 정보화 사업의 일환에서 행정정보화 사업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시스템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등에 역점을 둔 한해였다. 특히 지역내 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컴퓨터게임축제를 개최한 것도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행정정보화 측면에서도 공무원 1인 1PC 기반을 완료한 것이나 전자결재시스템 활용을 정착시킨 것도 지난해 성과였다.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인터넷 접속기반을 확대하고 정보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주민정보화 기반을 다지는 등 내외적으로 정보화의 기틀을 다졌다.

-전라북도 정보화 추진사업의 특징이라면.

▲디지털 순위 전국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오는 2003년까지 행정·사회·산업 분야 등에 정보화 추진역량을 총결집하는 「e전북」을 실현하는 것이다.

-올해 정보화 관련 역점사업은.

▲지난해 정보화 선언대회에서 도민에게 약속했듯이 전국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사이버 전북인」이 될 수 있도록 주민정보화 교육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예로부터 우리 고장은 전통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예향으로 알려져 왔다. 특히 소리문화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빼어난 문화유산이라고 자부한다. 정보화를 통해 이같은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다.

또한 지역문화축제와 연계된 지역관광상품을 개발, 찾아오는 관광지로의 변화를 시도하고자 사이버문화마을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보시스템을 통해 정보화가 추구하고 인간과 정보가 만나는 매력 만점의 정보사회를 만들려 한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