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은 장남 재용씨가 올해부터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8일 저녁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김각중 회장 희수(77) 기념 및 신임회장단 상견례 만찬」에 참석, 재용씨의 경영참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금년부터 나올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삼성전자 이사 등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던 재용씨의 경영참여가 공식화됐으며 조만간 재용씨의 경영참여 및 삼성의 후계구도 구축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또 『앞으로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자주 나오겠다』며 오는 8일로 예정된 3월 회장단회의에도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재용씨의 경영참여를 계기로 이 회장이 재계활동을 활발히 할 것임을 시사했다.
<장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