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PC수요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PC 설치 및 AS에 주력해온 삼보서비스·애드서비스·PC119 등 PC서비스업체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PC서비스업체들은 그동안 주력사업으로 유지해온 PC AS만으로는 사세를 확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PC 외에 정보통신·유통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조직체계를 정비해 덩치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삼보서비스(대표 박대용 http://www.tgsvc.co.kr)는 지난해말 두루넷서비스 사업부문과 나래텔레서비스 사업부문을 인수, 그룹내 서비스사업을 모두 통합한 데 이어 최근 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달 회사명을 TG유베이스로 변경했으며 종전의 PC AS 사업부문 외에 ADSL 등 정보통신 사업 진출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11월 컴퓨터 서비스사업을 시작한 애드서비스(대표 김영진 http://www.addservice.co.kr)는 이달말부터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회사는 이달초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인 웨스턴디지털과 제품공급 계약을 맺고 이달말부터 웨스턴디지털 HDD를 들여와 자사 브랜드PC에 장착하고 3대 PC제조업체에도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KDS와도 노트북컴퓨터에 대한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할인점 입점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PC119(대표 양철우 http://www.pc119.co.kr)는 인터넷PC 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조직이 커졌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PC경기가 급격히 침체됨에 따라 네트워크 사업부문을 분사시켜 덩치를 줄였다. 이와 함께 올들어서는 기업 고객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 HP와는 이미 서비스 대행계약을 체결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H사와도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직원들의 서비스 행동모델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서비스시스템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를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