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식물 분야 신소재·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유니젠(대표 이병훈)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여의도의 5배 규모에 해당하는 300만평 규모의 천연물 생산단지를 확보, 천연 약용식물 생산단지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유니젠은 연해주 하산군 크라스키노 지역에 300만평 규모의 토지사용권을 취득하고 유니젠 바이오매스 콤플렉스(Biomass Complex)를 설립, 천연 약용작물의 재배와 한랭지 식물연구에 주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훈 사장은 『남북간 경원선이 복원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될 경우 러시아에서 재배 가공한 천연원료들을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일본·미국 등 해외수출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젠은 미국의 전략적 제휴사인 UPI사와 극동대, 우수리 농대와 함께 한·미·러 3국이 참여하는 한랭지 천연 약용식물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현예기자 yea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