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정유사들이 모여 만드는 석유 e마켓플레이스 「오일체인닷컴」(http://www.oilchain.com)이 다음달 정식 법인설립을 목표로 사업진행에 가속을 붙히고 있다.
오일체인은 지난 1월 SK(주)·LG칼텍스정유·현대정유 등 정유 3사가 주축이 돼 설립준비팀을 구성한 이후 타이거오일·삼연석유·동특·공항석유 등 수입 정유사와 중대형 대리점을 상대로 최근 사업설명회를 마쳤다.
신설법인은 정유 3사가 각각 20억원씩 공동출자하고 수입정유사·대리점이 20억원을 납입, 총 80억원 내외의 자본금으로 출범해 오는 7월까지 솔루션 등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8월 초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시스템 구축에만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오일체인은 XML과 무선인터넷 전문업체, 그리고 전체 프로젝트 운영·관리업체를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시스템 구축작업을 전담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일체인의 안정남 부장은 『각사가 오일체인 사업 추진에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법인설립 직후 정유사들과 이해관계가 없는 전문경영인을 대표로 영입, 소유와 경영을 완전 분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