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반도체 핵심인력 육성을 위해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삼성반도체공과대학교(SSIT : Samsung Semiconductor Institute of Technology)를 설립했다.
SSIT는 초대 총장으로 선임된 이윤우 반도체 총괄 사장과 심윤종 성균관대 총장 및 교수진,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입학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SSIT는 지난해 11월 교육인적자원부가 정규대학으로 인가한 첫 사내대학으로 경력 1년 6개월 이상의 사원 중 60여명을 제1기 신입생으로 선발했다.
과정은 △디지털 공학과 및 디스플레이 공학과로 나뉘는 전문학사과정 △디지털시스템·메모리디자인·프로세스디벨로프먼트·능동형액정표시장치(AMLCD)·소프트웨어 등 요소기술별 5개의 전공으로 구성된 석박사 학위과정으로 나뉘며 각 과정을 마친 학생은 공식 학위를 받게 된다.
삼성 반도체 장형옥 인사팀장은 『SSIT는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의 교수진과 사내 박사급 교수진이 현장실습 위주로 체계적인 이론과 첨단기술을 교육해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앞으로 초일류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