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4일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공급초과에 의한 재고 증가와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해 4·4분기 평균 356달러였던 노트북컴퓨터용 TFT LCD의 가격이 올 1·4분기에 20% 하락한 평균 28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42%나 감소한 것이며 특히 13.3인치 제품의 가격 하락폭은 53%에 달해 가격 하락세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모니터용 TFT LCD의 가격도 지난해 4·4분기 14% 하락에 이어 1·4분기에도 13% 추가 하락으로 1년 전에 비해 40% 정도 떨어진 평균 41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가격 하락이 생산원가에 가까워짐에 따라 지난해 말 80%가 넘는 라인 가동률을 보였던 생산업체들이 라인 가동률을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2·4분기부터 가격 하락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