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벤처스타>38회-컴뮤웍스

『세계를 향한 꿈과 미래가 내 손안에서 시작된다.』 컴뮤웍스(대표 이현규 http://www.commuworks.com)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비롯해 IMT2000 기지국용 안테나, GPS모듈 등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컴뮤웍스의 이같은 자신감은 어떤 업체에도 뒤지지 않을 만한 막강한 맨파워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중앙연구소와 정보통신연구소 출신 연구원 26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이 회사는 탄탄한 기술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동통신용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PDA. 1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최근 개발한 PDA(모델 CPDA-1)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윈도CE 3.0을 운용체계로 채택한 이 제품은 TV수신, 음악파일 재생 등 멀티미디어 기능은 물론 PCMCIA 형태의 CDMA모뎀과 WLAN 및 블루투스 모듈을 사용,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 이른바 「포켓PC」란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다기능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이 회사는 PDA시장에서 비교적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성사 단계에 이를 정도로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투자유치가 완료되는 대로 오는 4월부터 PDA의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며 동시에 「컴뮤웍스USA」라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

립하고 이어 유럽과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수시장 역시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관공서, 법인별로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현규 사장(36)은 『올해만 이미 구두계약이 2만대에 달해 PDA로만 16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내년부터 2배 이상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소형(9㎜×9㎜)의 GPS안테나도 이 회사가 내세울 비장의 무기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과 제휴, 이 회사의 SW기술과 자체 하드웨어(안테나) 기술을 접목한 GPS모듈을 개발,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연말부터 이동통신 단말기류에 GPS모듈 탑재를 의무화, 앞으로 관련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현대종합상사, SK글로벌 등 대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DA, GPA모듈과 함께 컴뮤웍스가 준비하고 있는 또하나의 전략 제품은 IMT2000기지국용 안테나. 본격적인 IMT2000 관련 시설투자에 맞춰 지난해 개발된 이 제품은 저전력증폭기(LNA)를 사용,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앞으로 PDA, GPS모듈, IMT2000안테나 등 세가지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는 이 사장은 『글로벌 통신시장의 주도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다. 문의(02)3446-5961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