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PR 전문업체인 알린다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윤석민)가 KNVC(경남창투)를 인수했다.
알린다는 기존 경남창투의 대주주인 IMI컨설팅이 보유한 지분 50.05%를 전량 인수해 지난달 20일 법적 명의개서를 이룬 후, 27일 임시주총을 통해 알린다의 IR이사인 이승석씨를 사장으로, 2대 주주인 무학그룹의 최정호씨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알린다의 창투 인수는 IR, PR전문업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알린다는 기존 IR, PR, 마케팅 업무에서 직접 펀딩까지 가능한 원스톱 토털서비스체제를 갖추게 됐다. 또한 그동안 파이낸스 자금 유입으로 대외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던 경남창투로서는 기존 대주주로 야기됐던 내홍 등 각종 문제를 떨치는 한편 신규 유동성 확보로 새로운 투자활동에 적극 나서는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말 코스닥등록 이전의 34개 벤처기업에 191억원을 투자한 경남창투는 자본금 100억원에 자산 265억원의 우량한 창투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남창투가 투자한 34개 기업 가운데 성우테크론을 비롯해 토마스정보통신, 비전텔레콤, 세키노스코리아, 태영텔스타 등 5개 기업이 올 상반기에 코스닥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까지 글로윈 등 3개 이상이 코스닥시장에 진입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해 올 연말에는 당기순이익이 3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남창투의 주주구성은 지분 50.05% 인수한 알린다커뮤니케이션즈, 무학 및 관계사가 22.5%, 경남은행 14%, 중소기업진흥공단 10%, 경남에너지 2% 등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