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 가동률 7개월 연속 하락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여온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올들어서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1월중 중소제조업 가동상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12월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1.9%를 기록,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영상·통신장비(88.0%), 의료·정밀·광학·시계(83.5%)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정상가동률(80.0%)을 밑돌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 68.5%, 중기업 78.6%로 전월에 비해 각각 2.6%포인트와 0.7%포인트씩 하락해 기업 규모별 가동률 격차(10.1%포인트)가 전월(8.2%포인트)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이 낮은 원인은 내수부진이 44.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계절적 요인 15.5%, 모기업 수주감소 9.6%, 해당제품의 수요감소 8.6%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