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대표 김충환 http://www.kec.co.kr)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IMT2000 이동통신단말기용 핵심칩인 유전체 듀플렉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유전체 듀플렉서는 단말기의 송수신 주파수를 분리해 통화의 혼선을 방지하는 핵심부품으로 KEC는 이번에 자체적으로 유전율을 38로 높인 세라믹 원료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IMT2000 등에 사용가능한 1920∼2170㎒의 고주파수 대역을 실현했으며 크기도 15.6×5.6×2.4(㎜)로 대폭 축소했다.
이 제품은 또 KEC의 레이저방식 전극가공기술로 패턴도금을 해 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KEC의 설명이다.
KEC는 『IMT2000용 유전체 듀플렉서 시장은 오는 200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1억3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6월까지 제품 양산체제를 갖추고 국내외 IMT2000 단말기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