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방송은 농어민과 소비자를 위해 농어민에 의해 만들어진 홈쇼핑 방송을 표방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방송의 특징은 100% 농수산 관련상품만 판매하는 농수산 전문 채널이라는 점이다.
홈쇼핑을 통해 농수축임산물, 가공식품, 지역특산품, 농수산기자재 등 100% 농수산 관련상품만 취급하고 총 방송시간의 10%를 할애해 농어민들에게 농어업 정책 정보와 기상·기술 정보, 해외시장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정보방송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방송은 국내 농수산업 유통구조가 전근대적으로 이뤄져 유통마진이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생산자가 아닌 중간 유통상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수산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홈쇼핑 채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국농수산방송은 농수산물 및 식품분야가 기존 채널인 LG홈쇼핑과 CJ39쇼핑에서도 이미 가장 수익성이 좋은 분야의 하나로 지속적인 반복구매가 이뤄지고 있어 인터넷 방송과 연계할 경우 B2B상거래가 활성화 되는 등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농수산방송은 농림부 및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소비자단체와 국회의원, 9개 도지사 등 각계각층 191개 기관 및 단체에서 추천서를 받아놓은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지지가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회적인 요청이라는 논리다.
따라서 농수산 전문방송은 어느 채널보다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홈쇼핑이며 특히 농어민의 참여나 호응이 없이는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특수성이 있는 채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농수산방송은 농어민 입장에서도 홈쇼핑 방송을 운영함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와 수시로 변하는 시장의 요구를 제때에 파악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경영 능력과 마케팅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농수산전문 TV홈쇼핑 방송을 하게 되면 그동안 농어민에게는 불가능했던 TV광고를 무료로 할 수 있게 되고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방송매체를 확보하게 돼 농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방송은 법인설립 후 3년 이내에 농수산 관련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농어촌 정보방송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방송영상산업과 농수산업의 발전을 함께 추진하는 공익성 있는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길재 농수산방송위원장은 『날이 갈수록 건강과 환경, 문화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어 이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리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전통 식문화와 지역문화를 소개하고 상품화해야 한다』며 『농수산업도 홈쇼핑 채널을 통해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충실히 대응함으로써 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며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구성 어떻게 이뤄졌나
한국농수산방송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는 총 120개 기업 및 개인으로 농수산 업계가 약 75%, 홈쇼핑 방송 운영지원분야가 25%로 이뤄졌다.
주요 주주로는 농어민 중심의 식품산업 전문기업인 하림(지분율 17%)을 지배주주로 해 수협중앙회(8%), 농우바이오(6%), 한국인삼공사(5%), 동아TV 등이며 홈쇼핑 방송 운영을 보완할 전문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주주 중 농업 분야에서는 농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등 13개 생산자단체, 지방자치단체 출자회사인 충남도 중부농축산물류센터, 전북무역 등 기타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 생산·유통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 7만명 영양사들의 조직인 대한영양사회와 개인주주로 농수산업계 및 단체 대표 54명도 참여하고 있다.
방송 분야에서는 SBS아트텍·홈엔텔 외 서서울케이블TV 등 10개 SO가 주주료 참여, 방송·제작과 채널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물류분야에서는 현대택배·한국컨테이너풀·한국농산물류가 참여하고 있으며 정보·컨설팅 분야에서는 동아일보 등 종합일간지 2사와 농수산전문지, 컨설팅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