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보통신분야의 세계적 민간 표준화단체로 급부상한 로제타넷(http://www.rosettanet.org)이 오는 4월부터 홈페이지에서 한글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이달부터 본격 회원확보 및 한국내 표준화활동을 시작, 오는 9월까지 로제타 표준을 적용한 한국내 전자상거래(EC) 및 물류망운영(SCM)프로세스의 성공적 적용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로제타넷코리아(위원장 김형문 삼성전자 이사)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홍)는 5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1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단체는 오는 9일 열리는 「e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로제타넷과 그 성공적 미래」라는 세미나를 계기로 로제타넷 표준기반의 SCM 처리과정 등에 대한 표준화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로제타넷위원회는 일반·IT·전자부품 등 3개 분과를 두고 각각 한국내 사무국 운영, IT기술의 SCM 적용에 대한 지원, 전자부품의 SCM 적용 연구 등을 맡도록 했다.
로제타넷코리아와 전자산업진흥회측은 한국내 기업들의 표준화활동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로제타넷 홈페이지에 한글칼럼을 제공하고 로제타 표준 적용시의 효율성을 알리기 위해 로제타넷 표준도구인 파트너간 인터페이스 프로세스(PIP) 및 로제타넷 실행 프레임워크(RNIF) 등을 적용한 성공사례를 발굴, 9월중 발표회를 갖기로 했다.
또 이달말부터 지방공단별로 로제타넷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로제타넷 표준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로제타넷코리아 김형문 위원장은 『로제타넷이 IT산업계의 SCM 정보화 처리 및 거래과정의 표준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제타넷코리아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의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설립됐으며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전자·전자거래진흥원·한국전자산업진흥회 등 18개 기업·단체를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다.
한편 전자부품·IT·반도체제조 중심의 글로벌 로제타넷 회원사로는 HP·IBM·인텔 등 전세계 350개 주요 IT관련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