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짐 그린 웹메소드 부회장

『통합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이슈가 됐습니다. 복잡한 이기종 시스템을 엮거나 기업간(B2B) 마켓플레이스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6일 한국지사 출범식을 갖고 국내 통합솔루션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연 웹메소드의 짐 그린 부회장. 그는 『한국시장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각 분야에서 통합이 확산되고 있다』며 『강력한 협력사 지원정책으로 웹메소드의 한국내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메소드는 전세계 2000여 기업 및 주요 B2B 마켓플레이스에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통합솔루션이란 기업내 혹은 기업간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워크플로를 연동시켜 주는 것으로 웹메소드 솔루션은 이미 국내 일렉트로피아와 삼성반도체가 활용하고 있다.

짐 그린 부회장은 『이번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국내 개발자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루션 개발사와 협력사에 「어댑터 개발툴 키트」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에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이 웹메소드 솔루션에 쉽게 통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인 아리바·i2테크놀로지·SAP·오라클·브로드비전 등과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오픈타이드·삼성SDS·IT4Web 등 국내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웹메소드의 CTO를 겸하고 있는 짐 그린 부회장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측면에서 쉽게 통합될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산업별, 또는 마켓플레이스의 유형별로 다양한 기업간 통합(B2Bi)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이 통합솔루션 업체들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기업업무통합(EAI)뿐 아니라 B2Bi에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메소드가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