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혼수가전품목이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노마트 홍보대행사인 프라임커뮤니케이션(대표 이성석)이 전자상가를 찾는 미혼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난 다른건 몰라도 이것만큼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품목으로 남자는 컴퓨터, 여자는 식기세척기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응답자 가운데 2번째로 선호하는 품목은 디지털TV, 다음으로 고급오디오,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순이었으며 여자 응답자 가운데 2번째는 대형냉장고, 다음으로 디지털캠코더, 김치냉장고, 컴퓨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 선호품목 5위권에서 디지털TV, DVD플레이어, 디지털캠코더 등 디지털 제품군이 2, 4, 5위를 차지해 최근의 디지털 트렌드를 대변했고 2, 3, 4위를 차지한 제품군은 모두 AV제품으로 절반에 가까운 미혼남성들이 여가활용을 위해 AV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커뮤니케이션 박상후 차장은 『조사결과 올해에는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를 비롯한 디지털정보가전제품이 혼수패키지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지난해까지 일부 선택사항이었던 디지털캠코더와 컴퓨터가 이제는 혼수필수품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남자
1위(44%)=컴퓨터(팬티엄3, LCD모니터)
2위(22%)=디지털TV(벽걸이TV 포함)
3위(16%)=고급오디오
4위(10%)=DVD플레이어
5위(8%)=디지털캠코더(카메라 포함)
여자
1위(30%)=식기세척기
2위(26%)=대형냉장고(600L급 이상)
3위(18%)=디지털캠코더(카메라 포함)
4위(14%)=김치냉장고
5위(12%)=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