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화사업을 평가한다면.
▲정보화를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연계·발전시키기 위해 도내 15개 대학 911명의 강사지원단을 모집,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정보화 농활을 실시했다. 정보화 능력자나 교육 이수자, PC동호인 등을 정보화 지도자로 위촉하는 등 마을단위의 정보화교육의 활성화에도 힘을 쏟았다. 또 「제1회 도민정보화교육 수료자 정보검색대회」를 개최해 인터넷의 생활화를 유도하기도 했다. 물론 정보화 기반 인프라 구축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정보격차를 위해 하는 사업이라면.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을 추진해 642대의 중고PC를 수집, 농어촌·도서벽지 등 정보화취약지역에 보냈으며 교육교재·e메일보급·SW보급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마을정보이용센터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정보화교육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 이반성 사이버타운의 경우는 폐교를 정보화 교육장으로 활용한 것으로 농사정보·농민도서관·주부에어로빅 등을 활용하는 지식공유 중심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는 저소득층 주민과 보훈대상자, 주부, 노인, 영세사업자 등 모두 16만명의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다른 도와 정보화사업의 차이점은.
▲체계적이고도 실효성있게 정보화를 추진하겠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도도 그렇게 하겠지만 우리 도는 특히 이같은 원칙을 앞세워 지속적이고도 실효성있는 정보화를 추진하겠다는 일관된 방침을 수립했다. 이미 중앙정부에서도 인정했듯이 우리 도는 지역정보화촉진 조례제정, 정보화촉진협의회 구성, 정보화책임관(CIO) 지정, 정보화기본계획 수립 등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생활·행정·지역관리 분야의 정보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주
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올해 역점사업은.
▲무엇보다도 메카노21 기계산업정보화 기반구축작업이 될 것이다. SW밸리 기반구축사업, 경남관광종합정보시스템사업, 대장관리시스템 구축사업,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사업, 농어촌지역 마을정보이용센터사업, 포털사이트 구축사업, 기록물관리전산시스템사업, 농업기술원 시험장 정보교류시스템사업 등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물론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보화시범마을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