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이 무선인터넷과 IMT2000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와이어리스 넷이펙트(Wireless Net Effect)」 세미나가 6일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LG텔레콤·삼성전자·오픈웨이브·3Com·에이아이넷·윙크 등 국내외 무선인터넷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썬은 무선인터넷 시장동향과 썬의 비전과 전략, 무선자바기술, 무선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아이플래넷 플랫폼, 무선인터넷 코어 시스템인 네트라 서버 등을 소개, 국내 차세대 무선인터넷 사업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번에 한국썬이 발표한 무선전략의 핵심은 △고객에게 새롭고 독특한 무선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육성하며 △확장가능한 공중통신망급의 고품질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미래지향적인 무선 네트워크의 개방형 표준 채택 등이다.
한국썬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무선전략을 지원할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아이플래넷의 「아이플래넷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시하고 기업이 단시일에 무선환경에서 인터넷 경매 통지, 호출기능을 이용한 일정변경 업데이트 등 각종 무선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아이플래넷 마지 브레야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썬이 추구하는 무선전략의 핵심은 무엇인가.
▲ 어느 플랫폼에서도 활용가능한 자바를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썬은 지난해말부터 모바일 이용자가 인터넷으로부터 서비스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자바API인 MID(Mobile Information Device) 프로파일 공급을 시작했으며 한국의 LG텔레콤을 비롯해 파이스톤·후지쯔·모토로라·NEC·노키아·심비안 등이 자바기술을 이용해 무선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 중이다.
- 기업에서 무선환경 구축시 아이플래넷 제품의 장점은.
▲아이플래넷 제품의 장점은 별개의 솔루션만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징, 디렉터리 레지스트리 등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강력한 확장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업이 무선환경으로 전환하기 이전에 e비즈니스 구축이 우선돼야 하며 아이플래넷 시스템 구축 후 언제 어디서나 활용가능한 기업용 무선환경으로 손쉽게 변환할 수 있다.
- 아이플래넷은 어떤 회사며 비전은 무엇인가.
▲아이플래넷은 e비즈니스 플랫폼 제공을 위해 99년 AOL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설립한 업체로 기업이 창의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인터넷과 접목시키고 확장성을 확보하는 한편 오픈 스탠더드를 지원함으로써 기업고객의 신뢰성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