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매수청구에 따른 비용이 최대 1조4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예탁원은 한통프리텔의 소액주주 보유물량 1억1493만5241주 중 19.8%인 2803만3444주, 한통엠닷컴의 소액주주 보유물량 1억97만4308주 중 24.2%인 3796만8619주가 합병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반대의사를 표명한 소액주주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양사의 매수청구비용은 한통프리텔 1조446억원, 한통엠닷컴 3663억원으로 총 1조410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통프리텔의 합병반대 매수청구예정가는 주당 3만6908원, 한통엠닷컴은 9648원이며 청구마감일인 5일 종가는 한통프리텔 3만9550원, 한통엠닷컴 9300원이다.
한통프리텔 관계자는 『반대의사를 표명한 주주 모두가 매수청구를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합병의결에 관한 임시주총을 7일 개최한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