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화면 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 LCD)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33% 성장했으나 지난해말 들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 디스플레이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TFT LCD의 출하량은 총 3060만장으로 99년대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4분기에는 당초 예상치보다 103만장 줄어든 840만장을 기록, 전분기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속된 가격하락으로 인해 일본업체를 비롯한 일부 업체가 자체생산을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 지난해 PC용 외의 시장은 79%나 성장해 모니터용 시장(성장률 36%)과 노트PC용 시장(30%)에 비해 성장세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공급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LG필립스가 각각 20.5%, 14%의 성률율로 1, 2위를 지켰으며 히타치와 도시바가 각각 샤프와 NEC를 제치고 3위,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또 에이서는 3.6%의 점유율로 9위를 차지해 대만업체로는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재팬이 올초 발표한 업체 순위에서 대만업체들은 10위권에 없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