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공학기술상에 김상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젊은 공학인상에 박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과 김도연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이기준 서울대 총장 http://www.naek.or.kr)은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정욱 과학기술부장관, 김우식 연세대 총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학계 및 산업계, 언론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한국공학기술상과 젊은 공학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공학기술상(상금 1억원)을 수상한 김상주 교수(70)는 지난 60년대 초반 고온에서 저탄소 규소강판을 가열한 후 온도변화에 따른 황(S)의 분포상태와 이동현상을 규명함으로써 규소강판 제조에 혁신적인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우리나라 미개척 분야였던 저합금 구조용강과 기능성 철강재료 분야에서 학문적 발전과 이를 산업기술화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젊은 공학인상(각 상금 5000만원)을 받은 박완철 박사(45)는 오수정화시설과 정화조를 개발해 국내 1만5000 농가에 보급하고 일본에 수출한 점이, 김도연 교수(48)는 「고상 단결정 이론」을 세계 최초로 제안하는 성과를 올린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젊은 공학상인상은 정보통신부문을 제치고 환경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되는 이변을 낳았다.
<김현예기자 yea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