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 10개 케이블TV방송국(SO)를 소유하고 있는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이 효율적인 SO운영을 위해 본격적인 복수SO(MSO) 체제 구축에 나섰다.
8일 씨앤앰커뮤니케이션(대표 오광성)은 최근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및 디지털방송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관련업체와의 제휴 및 콜센터 통합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이와 관련, SK텔레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자회사인 SK웨이컴에 2대 주주로 참여해 이달중 새로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해 온 자체 브랜드 파르넷(http://www.parnet.co.kr)은 정리되고 사내 ISP팀 인력은 SK웨이컴에 흡수될 예정이다.
또 디지털방송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서는 경쟁 MSO와의 공조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지역에 SO 및 중계유선 가입자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태광그룹측과 공동 사업 전개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준비중이다』면서 『전략적 관계가 모색되면 단순히 디지털방송망 연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교환 등 포괄적인 제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달말 송파·강동 SO의 콜센터를 자사 건물내로 통합한 것을 계기로 동부·서부·북부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한 콜센터 통합 작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