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용 고주파(RF) 모듈 생산업체인 RFCC(대표 강원태 http://www.rfcc.co.kr)는 최근 미국의 RF칩세트 개발 벤처기업인 넥스파워에 3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RFCC는 넥스파워의 지분 6.5%를 획득하고 이 회사가 최근 개발한 RF칩세트의 국내시장 독점공급권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넥스파워는 최근 미국 휴즈에서 스핀오프(spin-off) 형태로 분사, 디지털 선형전력증폭기(LPA)의 전체 제어회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RF칩세트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주목받는 벤처기업이라고 RFCC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강원태 사장은 『현재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용 디지털LPA를 개발한 업체는 파워웨이브와 스펙트레인 등 외국업체 몇개에 불과해 향후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면서 이번 계약으로 넥스파워의 RF칩세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올해 안에 기존 디지털LPA보다 성능은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IMT2000 기지국 및 중계기용 디지털LPA의 상용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