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디지탈, 나인시스템 합병

소프트웨어 전문유통업체인 인성디지탈이 하드웨어 전문유통업체인 나인시스템과 통합,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모두 취급하는 IT종합솔루션업체로 새롭게 출범한다.

인성디지탈 원종윤 사장과 나인시스템 김경섭 사장은 8일 인성디지탈 사옥에서 합병조인식을 갖고 자본금 28억1424만원, 종업원 90명 규모의 새 법인인 인성디지탈(공동대표 원종윤·김경섭)을 설립했다.

지분 비율은 인성디지탈이 53.3%, 나인시스템이 46.7%다.

이번 합병으로 인성디지탈은 마이크로소프트와 HP 양사의 총판을 겸하게 돼 기업용 시스템 구축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일괄 수주(턴키)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합병으로 협력사가 1400여개사로 크게 늘어나 규모 경제의 효과도 기대된다.

원종윤 공동대표는 『이번 합병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와 하드웨어전문기업체간의 결합이기 때문에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1000억원, 내년에는 1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곧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인시스템(대표 김경섭 http://www.nine.co.kr)은 91년 설립된 하드웨어 전문 유통업체로 HP의 국내 총판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