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은 8일 『올해를 생명공학의 해로 선포하고 바이오-코리아 건설을 위해 모든 국가 과학기술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7시 대전 한밭대학교(구 대전산업대) 산업대학원에서 열린 「미래사회와 21세기 과학기술정책」이라는 주제의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에 바이오기술·산업위원회를 설치, 부처간 지원시책을 종합조정하고 올해 3238억원을 유전체학과 단백질체학, 생물정보학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과학두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생물정보학과 나노재료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05년까지 박사후 연수과정(post-doc)을 통해 2000명을 선진국에 파견하고 「사이언스 카드제」를 도입, 외국 과학기술자의 국내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k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