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용되는 각종 계측기기의 70%이상이 수입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은희준)이 국내 산업체 및 이공계 관련기관 1535개를 대상으로 정밀측정표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70%이상이 수입품이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이 일본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업체당 평균 400여대의 계측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정밀정확도가 하위급인 기기가 전체의 65%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사대상업체의 48.8%가 측정표준실을 보유하고 있으나 온·습도 유지 등 정밀측정을 위한 환경을 제대로 갖춘 곳은 4개 기업 중 1개에도 못미쳤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