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시스템통합(SI)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인 아키정보기술(대표 이수일 http://www.archiit.com)은 그동안 개발한 인터넷 및 모바일 인터넷 관련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아키정보기술이 올해 역점을 두고 마케팅을 추진중인 사업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부식예측 및 관리시스템(CMPLS).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제일제당·드림소프트·한국가스공사·한국전기연구소 등과 지속적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금속시설물의 부식 정보와 주변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해당 시설물의 수명을 예측, 대형사고를 방지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CMPLS에 이은 또 하나의 주력제품은 지난 98년 개발된 발전소의 조속기 성능 및 진단시스템(ATOSS). ATOSS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장비 중 하나인 조속기(액추에이터)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통합시스템이다. 아키정보기술은 이미 이 기술로 99년 산업협력대상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수일 아키정보기술 사장(39)은 『그동안 개발한 SI시스템을 바탕으로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매출을 지난해(25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10억원대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 최대의 정보화업체로 자리매김, 내년중 코스닥에 입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89년 아키캐드란 개인회사로 출범, 96년 법인으로 전환한 아키정보기술은 98년 원자력발전 터빈 조속기 구동신호 분석 진단시스템을 개발, 주목을 받았다. 지난 99년 말에는 캐나다 캐리스(Caris)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개발한 프로그램만도 △종합통신망관리시스템 △과학공원 지하 매설물 관리시스템 △적지적수도 응용 프로그램 △터빈 과속방지 테스터 △교통지리정보시스템 △침수 예측 및 관리시스템 △도로 노선표지판 관리시스템 △해양 유류오염 시뮬레이터 등 특수시스템을 중심으로 수십개에 달한다.
문의 (051)515-4645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