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5)DVR-인터뷰;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포스와치」를 세계 3대 메이저 제품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김광호 사장은 포스와치에 대한 기대를 이렇게 표현했다.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는 김 사장은 대기업의 이점을 살려 거대물류회사인 SK글로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에 포스데이타의 브랜드네임을 각인하는 한편, 동남아·중동 등에 진출한 포스코 계열사들과 연계해 시장을 넓혀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일본에 1500대의 수출을 계약한 데 이어 지난 2월 프랑스·네덜란드·스페인의 현지 업체에서 테스트 오더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의 유럽 진출에 속도를 더하고 있어 조만간 시장규모가 큰 독일과 영국으로의 진출도 진행될 전망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DVR 산업의 특성상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김 사장은 『시스템통합(SI) 전문 대기업으로서 다른 부문에서 충분한 매출을 올리며 이를 DVR 신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포스데이타의 큰 강점』이라며 세계시장에서의 기술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 4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전시회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면서 미국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포스데이타는 최고의 제품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을 다변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성능의 제품개발을 위해 해외에 현지 연구센터를 둘 계획』이라는 김 사장은 『단기적인 매출증대를 달성하기보다는 기술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표준형 DVR를 선보임으로써 시장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