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나스닥시장의 폭락여파로 ET지수는 전날보다 7.32포인트 떨어진 173.83(잠정치)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은행주와 증권주를 대거 팔아치우는 등 현대계열사 지원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현·선물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 주가급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상위 정보기술(IT)주 가운데는 현대전자와 하나로통신이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의 기술주들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특히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한국정보통신 등은 10%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은 12일 기관들의 저가 매수세에도 심리적 지지선인 55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시장도 70선 근처까지 내몰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