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지원센터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동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세미나 및 국제 비즈니스 행사인 「온 스크린」에 참가한 한국업체들이 외국업체들로부터 잇단 공동투자 제의를 받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TV용 26부작 3차원 애니메이션 「슬라미」를 제작중인 킴스컴이 미국의 유명 만화기획프로덕션인 산타페커뮤니케이션과 공동투자키로 합의하고 현재 구체조건을 놓고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슬라미」는 2D, 3D작업으로 「노아의 방주」를 각출해 만든 총 24편의 장편애니메이션이다. 이번 공동제작으로 킴스컴은 13편 제작에 투여되는 260만달러 중 50%인 130만달러를 산타페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또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나래디지털·서울무비 등도 외국 기업들과의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드림한스·애니통·캐릭터플랜 등은 최소 50만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