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피카소정보통신의 「NDR-5000」
피카소정보통신(대표 김동연)은 초당 220프레임에 이르는 고프레임 DVR제품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PC 기반 제품 외에 올해 세트톱박스 방식의 DVR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모델은 이번달이나 늦어도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PC 기반 제품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한편으로 스탠드얼론(stand alone)형 제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스탠드얼론형 제품의 안정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인 이 회사는 4월께 세트톱박스형 DVR 초기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6∼7월께는 가정용을 겨냥한 저가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9월에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해외제품에 비해 기능은 뛰어나고 가격은 저렴한 16채널 하이엔드(high end)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동연 사장은 『궁극적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올해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한편 세계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기업을 통해 중국·미국·캐나다·브라질 등지에 약 1500대(보드세트 포함)를 수출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성장한 153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중 120억원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요 수출품목은 저가형 16채널 DVR와 고프레임의 16채널 DVR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고프레임형은 미국이나 일본의 은행·카지노에 주로 공급되며 저가형은 남미·중국 및 공장이나 주차장 설비 등에서 수요가 많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자체개발 원칙아래 다양한 모델을 공급, 해외시장 공략
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