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습지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온라인 교육의 장점과 매일 일정량에 대한 규칙적인 학습과 첨삭지도가 가능하다는 학습지의 장점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교육이다.
기존의 학습지가 각기 다른 아이들의 학습능력과 성향을 배제한 획일적이고 정형화되어 있는 학습방식이었다면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학습지는 능력과 수준에 맞는 개성있고 살아있는 학습방식이다. 특히 동영상·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한 강의진행은 놀이를 즐기며 그 속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해 학습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좋은 온라인 학습지란 아이의 눈높이와 학습능력에 맞는 학습지다. 그 기준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은 꼭 확인하자.
먼저 아이들의 학습에 정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회원가입 이전에 샘플강좌 등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샘플강좌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아이와 함께 하고, 아이가 충분히 흥미를 느끼는지도 살펴야 한다. 또 교재 출제자가 교육 실무경험이 있는 전문가인지를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강의내용이 재미있는지 살펴야 한다. 강의내용은 텍스트 중심이 아닌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등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강의는 15분을 넘지 않는 것이 학습효과를 위해서도 좋겠다.
셋째,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체크하자.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들이 도와주어야 하는 만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한다.
현재 삼성출판사의 와이즈캠프(http://www.wisecamp.com)를 비롯, 두산동아의 아이야닷컴(http://www.iyah.com), 금성출판사의 푸르넷(http://www.purunet.com) 등이 대표적인 온라인 학습지다.
와이즈캠프(http://www.wisecamp.com):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과목 전문 온라인 학습지로 매일 학습진도에 맞는 문제가 제공된다. 학습중간에 노래도 따라부르고 색칠공부, 종이접기 등 재미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학력에 맞춘 개인별 학습문제는 와이즈캠프만의 자랑이다. 학습자의 이해도에 따라 각기 다른 심화·보충문제가 제시되기 때문에 최적의 코스에 따라 목표된 학습량을 소화해낼 수 있다. 또 자녀의 학습상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학부모 아이디가 주어져 교사와 함께 학습상황과 진도 등에 관한 점검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사이버 공부방, 캠프도서관, 메신저, 채팅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이야닷컴(http://www.iyah.com):국어·수학·사회·자연에 관한 요점정리와 문제은행이 제공되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또 숙제에 대해 아이들끼리 토론할 수 있는 게시판이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게임방, 만화랑유머, 스타탐방, 스포츠, 문화광장, 책소개 등 교육 이외에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푸르넷(http://www.purunet.com):개인별 맞춤학습 서비스와 커뮤니티 제공 이외에 회원 스스로 학습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또 특별활동을 통해 컴퓨터, 종이접기, 백일장, 만화창작, 공룡탐험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게임, 컴퓨터, 인터넷, 방송연예 등 테마있는 정보가 제공된다.
비비캠프(http://www.bbcamp.com):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육과정에 맞춰 문제를 출제하는 일일학습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문제풀기 후 즉시 자신의 성적평가와 해설을 볼 수 있으며, 게시판에 질문을 울리면 담당 선생님이 답변을 해준다. 이러한 일일학습 이외에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개념학습을 통해 학년별, 과목별, 단원별, 주제별로 연간 교육과정에 맞춰 자세한 설명과 그림, 사진 등을 제공한다.
오픈클래스(http://www.openclass.net):교과목 학습과 평가가 가능한 학습 시스템으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사회·자연 과목의 차별화된 구성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하게 한다. 이외에도 「i초딩」을 통해 아이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이야기 공간을 제공하며, 「i세상」에서는 만화로보는 역사, 재미있는 한자공부 등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에듀모아(http://www.edumoa.com) , 디그(http://www.dig.co.kr), 뽀뽀아이(http://www.popoi.com), 네오스터디(http://www.neostudy.com) 등의 사이트에서 온라인 학습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