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5)DVR-주요업체 전략; 3R

사진: 3R의 「파워DVR」

96년 창업초기부터 3R(대표 장성익)는 미국 뉴저지에 현지법인 「3R 테크놀로지스」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을 겨냥해 왔다.

『최고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더라도 최고의 서비스가 밑바탕 되지 않는다면 해외시장의 고객들은 등을 돌릴 수밖에 없다』는 장성익 사장은 무엇보다 「철저한 현지화」에서 3R의 해외시장 개척 전략을 찾는다.

3R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은 먼저 본사의 해외 영업 인력들이 신규시장에 진출해 거점을 확보하고 이후에는 현지 법인을 설립, 발 빠른 영업활동을 추진하면서 향후 현지생산 및 애프터서비스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의 베이징과 다롄에 DVR 생산시설까지 갖춘 현지 법인을 설립한 3R는 단순히 현지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현지에서 직접 생산과 AS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도 e삼성 아시아와 함께 「3R 디지털」을 설립,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올해 3R는 미국 현지법인인 「3R 테크놀로지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3R 디지털」을 통한 싱가포르 공략과 중국법인인 「3R 네트워크」의 서부지역 진출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체 매출액의 81%를 해외수출을 통해 거둬들인 3R는 이달말부터 국내와 해외영업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올해도 DVR 매출액의 80% 이상인 237억원을 해외에서 거둬들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장 사장은 『3R가 가진 것은 단 하나, 기술력』이라면서 『연구개발능력, 시장선점선도능력, 고객서비스능력 등 사원 개개인의 기술력이 모여 이루어진 3R의 가장 큰 재산은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원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