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야후코리아가 국내 인터넷 접속률·체류시간·고정이용자 등 각종 인터넷 사용 수치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광고서비스 업체인 닐슨 넷레이팅스는 13일 지난 2월 한달 동안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다음이 고정이용자 1058만여명, 40억 페이지뷰, 1시간 53분 가량의 체류시간을 보여 인지도가 가장 높은 사이트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야후코리아가 고정이용자 980만여명을 기록해 글로벌 인터넷기업 가운데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1개국 주요 인터넷 사이트를 대상으로 고정이용자·사이트 도달률·페이지뷰·체류시간 등으로 구분해 2월 한달 동안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한 라이코스코리아가 16억 페이지뷰를 기록해 페이지뷰 2위를, 네이버가 1시간 8분 53초의 체류시간을 보여 체류시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통신·네띠앙·드림위즈·수퍼보드·천리안 등이 전반적으로 사이트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터넷 사용현황과 관련, 지난 2월 한달 동안 국내 인터넷 사용자는 평균 21회 인터넷에 접속하고 24개 사이트를 방문했으며 1902페이지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인터넷 사용인구 중 1340만명이 2월 한달 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59%의 높은 활동을 보였다. 배너광고 클릭률도 0.64% 정도로 세계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닐슨 넷레이팅스 측은 설명했다.
닐슨 넷레이팅스 측은 『이번 조사결과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은 토종 인터넷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전자상거래·엔터테인먼트·온라인 커뮤니티와 금융서비스 면에서 높은 사용현황을 보였다』고 밝혔다.
닐슨 넷레이팅스는 AC닐슨과 넷레이팅스가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인터넷 시장조사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미주·유럽 지역 등 21개 국가를 대상으로 각종 인터넷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표/상위 10개 사이트 조사 현황
사이트 = 고정이용자(명) = 도달률(%) = 체류시간(1인당)
다음 = 10,580,936 = 79 = 1시간 53분 21초
야후코리아 = 9,827,063 = 73 = 26분 52초
네이버 = 8,357,436 = 62 = 1시간 8분 53초
라이코스코리아 = 7,594,897 = 56 = 56분 28초
한국통신(한미르) = 7,207,242 = 54 = 19분 18초
네띠앙 = 7,014,249 = 52 = 13분 25초
드림위즈 = 6,678,314 = 50 = 15분 22초
MS코리아 = 6,283,528 = 47 = 7분 10초
수퍼보드 = 5,586,43 = 34 =16분 50초
데이콤(천리안) = 5,247,080 = 39 = 6분 1초
자료 : 닐슨 넷레이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