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전문 e마켓플레이스인 미트프라이스(http : //www.meatprice.com) 윤진호 사장(38)은 유명한 식육바이어 출신이다.
그는 건국대 축산가공학과를 졸업한 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정육바이어를 거쳐 지난 99년까지 마크로와 월마트코리아의 축산구매팀장을 역임했다. 당시 윤 사장은 업계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식육유통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
『식품산업의 생명은 유통입니다. 축산물 전자상거래 역시 아이템 특성상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유통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입니다.』
현재 미트프라이스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 고급백화점 및 할인매장 등 400여 대형유통점. 이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e마켓플레이스의 도입은 절대적이다. 이것이 바로 윤 사장이 e비즈니스 시장에 뛰어든 이유다.
미트프라이스는 작년 8월 본격 영업을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1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산업자원부가 시행한 「2001 디지털 경쟁력 향상대회」에서 디지털상거래 B2B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축산물 수입개방 원년이 되는 올해 미트프라이스는 경매펀드운영시스템 등 고객관리 시스템 강화와 축산물 B2B 온라인장터 정착 등을 통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