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婚需)>TV-완전평면TV

완전평면 TV가 혼수 가전제품 품목에서 일반 컬러 TV처럼 대중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는 기존 TV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고 컴퓨터 모니터와 디지털TV 수신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혼수시장을 겨냥해 DVD 플레이어를 내장한 21인치 완전평면TV(모델명 SMD-21G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자체 보유한 완전평면 TV 기술과 DVD 플레이어 기술을 결합시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만든 DVD 복합 TV이다.

TV를 시청하다가 간단한 조작만으로 DVD 영상은 물론 비디오 CD와 음악 CD도 즐길 수 있다.

또 DVD의 웅장하고 선명한 음질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돔스피커와 3차원의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한 가상 돌비시스템을 도입, 고급 대형 TV와 비슷한 수준의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홈시네마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 제품 판매가격은 70만원대로 21인치 완전평면 TV와 DVD 플레이어를 따로 구입할 때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최근 신혼부부의 취향에 따라 스피커의 각도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완전평면 TV 「LG플라톤(모델명 CN-29Q3)」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플라톤TV는 스피커 전체가 진동판인 평면 스피커를 채택, 음 전달성이 뛰어나 어느 위치에서나 선명한 음향을 즐길 수 있으며 공간에 따라 스피커를 원하는 각도로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DRP(Digital Reality Processor) 회로를 채택해 어두운 부분의 영상 윤곽을 확실히 복원시켜줌으로써 축구장 지붕 그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축구선수나 어두운 카페의 주변환경 등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전용단자, DVD 전용단자, 디지털 방송 안내기능, PC화면 수신 기능 등을 채택해 사용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아남전자(대표 염동일)도 디지털 세트톱박스에 연결해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 레디형 34인치 초대형 완전평면 TV(모델명 CK-34K15)를 선보이고 있다.

아남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완전평면 TV 신제품은 고화질의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채택해 화면중심이 오목하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없앴다. 또 「3차원 디지털 콤필터(3D-DCF)」와 VM회로를 내장해 대형 브라운관의 단점인 색간섭 및 색번짐 현상을 제거,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효율을 높여 대기상태의 전력소모가 제로에 가까우며 음성다중 및 스테레오의 기능도 지원한다.

이밖에 영문캡션 기능과 채널잠금 기능 및 비밀번호 설정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신감각 테크노실버 컬러를 채택한 디지인으로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