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본체와 모니터·프린터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실제로 구입하는 일만 남았다. 어디가면 한푼이라도 싸게 살까.
우선 인터넷을 통해 시세를 검색해 보자. 컴퓨터 시세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다나와(http://www.danawa.co.kr)와 에누리닷컴(http://www.enuri.com)을 참조하면 원하는 제품에 대한 시세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용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구입해도 좋겠지만 실제 전자상가로 나가 쇼핑한다면 여러가지 상품을 직접 보고 선택할 수 있고 흥정하는 재미도 있다.
컴퓨터 전문상가로는 역시 용산 선인프라자를 빼놓을 수 없다. 선인프라자는 각종 조립PC매장들과 부품·주변기기 업체들이 밀집한 집단상가로 컴퓨터에 관한 한 「없는 게 없는」 상가다.
나진전자월드 17·18동도 조립PC 전문매장들로 가득차 있다. 선인프라자가 주말에 인파로 붐빈다면 나진전자월드를 찾아 여유롭게 상담을 할 수 있다. 터미널전자쇼핑 3·4층과 원효전자상가에도 조립PC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터미널전자쇼핑 2층에는 외산노트북 전문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나 삼보컴퓨터 등 유명브랜드제품을 구입하려면 전자랜드 3층에 관련매장이 많으므로 이곳으로 가면 여러 브랜드제품을 만날 수 있다.
용산 전자상가 외에도 서울 동부지역에서는 테크노마트, 남부지역은 국제전자센터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제조업체의 대리점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개 대리점은 지역상권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고객밀착형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후지원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다만 PC를 구입할 때 주의할 사항은 터무니없이 싼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엔 거의 줄었지만 컴맹을 대상으로 부품을 바꿔치기 하는 등의 사기를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