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제17회 국제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KIMES 2001)」가 16∼19일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태평양관 및 대서양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이 후원하는 KIMES는 코엑스 전시장 1층 태평양관과 3층 대서양관을 사용하는 아시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전시면적이 총 2만736㎡에 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제조업체 234개사를 비롯, 미국 103개사, 독일 72개사, 일본 64개사, 이탈리아 20개사, 영국 14개사, 프랑스 12개사, 스위스 13개사, 대만 25개사 등 총 33개국 622개사가 참가해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첨단의료기기·병원설비·의료정보·관련용품 등 500여기종 1만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80년 첫 회를 시작한 이래 올해 21년째를 맞이한 KIMES는 전시면적 규모면에서도 지난해 대비 3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체도 234개사나 참가,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재확인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증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국인 5만여명과 해외 바이어 500여명이 내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2만여건의 상담에 3000억원의 내수효과와 1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업체 현황에 있어서는 진찰·진단용기기, 임상·검사용기기, 방사선기기, 수술기기, 치료기기, 재활의학, 물리치료기, 병원설비·응급장비, 안과기기, 치과기기, 중앙공급실장비, 의료정보, 한방기기, 건강기기, 제약, 의료용품, 소모품 등 의료관련 업체가 골고루 참가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의료 관계인은 물론 해외 바이어에게 보다 많은 의료지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동안 코엑스 3·4층 콘퍼런스센터에서는 부대행사로 「병원경영개선 세미나」와 「국내 전자의료기기산업 발전전략」 「e헬스를 위한 웹사이트 개발전략」 등 총 22회에 걸쳐 산학연간의 학술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