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료기·의료정보전시회:KIMES2001>한신메디칼-건열멸균배양기

국내 최대 고압 증기 멸균기 제조업체인 한신메디칼(대표 김정열)은 이번 전시회에 새로 개발한 건열멸균배양기 3종과 고압증기멸균기 등을 선보인다.

지금까지는 검사실이나 실험실에서 단순 이화학기구인 건조오븐을 사용해 왔지만 이 회사가 이번에 약사법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 출시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실험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가 내놓은 건열멸균배양기(Dry Heat Sterilizer & Incubator)는 의료기구나 주사기·침·치과기구·유리제품·내열성분체 등을 멸균하거나 세균을 배양하는 데 사용된다. 한 대의 기계로 두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용량에 따라 32L에서 107.5L에 이르기까지 세가지 모델을 내놓았다. 온도 범위는 멸균시 5∼220℃며 배양모드에서는 5∼70℃다.

이 제품은 내부 온도분포가 균일하게 유지되며 대형 LCD표시창을 통해 작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6종류의 작동상 오류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통제조치해 준다. 또 비례적분미분동작(PID) 방식의 온도조절 장치를 탑재해 온도를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도 효율적인 단열구조로 열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내구성이 강한 자재를 사용했다.

고압증기멸균기는 진료실이나 성형외과·치과·한의원 등에서 소량의 멸균물을 즉시 처리하는 데 적합한 기기다. 이 회사의 제품은 6L급 소형으로, 「6분가열+3분가열」로 신속히 멸균시킬 수 있고 연속멸균인 경우는 7분이면 된다. 3종의 사이클 프로그램이 내장돼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안전밸브·회로차단기·과열방지기·도어록 등 안전장치도 부착돼 있다.

이 회사는 또 이번 전시회에 미국의 UL, 캐나다의 CSA인증을 받은 진공멸균기 2개 모델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