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오티스(대표 장병우 http://www.otis.co.kr)가 세계 최대 승강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인 「시그마」 「DI」 등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워 아파트 건설물량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LG산전으로부터 이전받은 중국 다롄 현지공장을 완전 가동해 연간 1000대를 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승강기 중 2000대를 중국에 공급, 올해 중국에 총 3000대의 승강기를 판매해 중국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4월 중국 다롄시에서 주요 고객, 관공서 및 언론 관계자 등을 초청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LG오티스측은 『현재 중국 승강기 시장규모는 연간 3만대로 쉰들러, 미쓰비시 등 세계 주요 승강기 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면서 『아파트 전용으로 천장을 높이고 소음을 줄인 시그마와 디스트리뷰트 인버터 방식을 채택한 DI 등을 앞세워 이 시장을 공략, 건설경기 침체로 위축된 국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