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넌트 소프트웨어 부문 한·일 공동개발사업 추진

첨단 컴포넌트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을 위한 한일 공동사업이 추진된다.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크래빅스(대표 한복동http://www.crebix.co.kr)는 일본의 컴포넌트SW 전문업체인 매트릭스시스템스(대표 오오쓰카)와 패턴기반개발방법론(PBD)에 따른 컴포넌트 기술의 공동개발 및 제품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14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사업제휴식을 갖고 컴포넌트SW의 공동개발 및 기술공유와 개발된 제품에 대해 상호 독점 공급한다는 내용의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한일 공동사업에는 크래빅스를 비롯해 시스네트정보·대한정보서비스·둘리정보통신 등 국내 1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가 공동 참가하며 일본측도 매트릭스시스템스 등 10여개 컴포넌트 개발 전문업체들이 「PASCAL」이란 이름의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 컴포넌트 표준제정과 제품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크래빅스는 국내 컨소시엄 참가업체들과 함께 독자적인 컴포넌트SW를 개발, 매트릭스시스템스를 통해 일본에 공급하고 한일 공동개발 제품의 제3국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매트릭스시스템스가 개발한 「피니언」 제품과 미국 CA사의 컴포넌트 자동화 개발도구인 「쿨 플렉스」도 국내에 공급한다.

특히 크래빅스 등 국내 참가업체들은 컴포넌트SW 기술단체인 한국소프트웨어컴포넌트컨소시엄(KCSC·회장 오길록)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컴포넌트 표준제정 및

제품개발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크래빅스 한복동 사장은 『이번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분야의 한일 공동사업은 양국의 컴포넌트SW 전문업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 간의 협력이라는 사실과 재사용에 따른 SW의 생산적인 개발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