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네티즌들은 학연·지연보다는 실력과 전문성을 기준으로 변호사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법률서비스 전문 로마켓(대표 주인중 http://www.lawmarket.co.kr)이 최근 한 달 동안 전국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변호사 선임 조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가 법률상담 내용과 경력 등을 통해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변호사를 택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임 비용에 따라 결정한다(14%)」 「학연·지연·혈연 등에 의한 관계(6%)」 「법원·검찰 등 법조계와 관련성을 본다(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 법률상담을 통해 답변해준 변호사를 선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1678명으로 50%를 차지했으며, 「직접 방문 상담을 하고 결정하겠다」가 1410명(42%)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법률상담이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62%(2081명)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대답했으며, 「조금 도움이 되었다」가 1041명으로 31%를 차지해 전체의 93%가 도움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인터넷 법률업체를 찾는 방법으로는 각종 검색사이트가 2550명(74%)로 가장 많았고 보도매체 13%(437명), 주변인의 소개 5%(168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주인중 사장은 『인터넷 법률 시장도 온오프라인 체제를 병합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법률 소비자들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법률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만큼 상담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변호사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