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도입된 A·B형 교통카드용 스마트카드 판독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병렬 안테나가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스마트카드 시스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아이피에스(대표 노명래 http://www.siki.com)는 13.56㎒의 통신주파수를 이용해 카드와 판독기간 데이터를 교환하면서 동시에 초당 50여개의 고주파(RF)카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RF 스마트카드용 병렬 안테나를 개발해 미국·일본 등에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병렬 안테나는 안테나 접점위치를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 요구됐던 배선 및 절연체 삽입, 배선연결, 두꺼워진 배선연결 부위의 펀칭공정 등을 줄여 혁신적으로 제조단가를 낮춘 것이 장점이다.
13.56㎒ 주파수에서 RF카드와 진폭변조 방식으로 동시에 적용되는 이 기술은 접촉식과 비접촉식 카드를 겸한 이른바 콤비카드의 RF 인터페이스용 안테나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아이피에스는 이 기술을 적용해 물류에 사용할 수 있는 소형 RF 태그 안테나를 제작, 향후 교통·출입통제·물류·주차·회원 등의 카드시스템 응용소프트웨어 등에 맞게 상품화할 계획이다.
노명래 사장은 『카드제조사와 기술협의중』이라며 『조만간 시제품을 제작,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