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선 부사장 셜리 웹

『「액셀러레이터」는 단순한 투자 지원이 아닌 상호간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 전략」입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수혜업체에 대한 인증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선의 셜리 웹 부사장은 14일 이처럼 밝히고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액셀러레이터」는 지난해부터 미국 선 본사의 지원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한국 벤처기업 지원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5개사가 수혜 대상으로 선정된 후 지금까지 총 16개사가 선정됐다.

웹 부사장은 『이들 업체는 6개월간 2억5000만원 상당의 장비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을 통해 전문 경영,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 부사장은 한국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다른 나라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한국은 어느 나라보다 e비즈니스 환경이 잘 갖추어진 곳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활발한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한국 IT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방한 기간에 여러 한국 IT업체 경영진들과 만났다는 웹 부사장은 일부 업체의 경우 매우 뛰어난 기술력을 지녔다며 앞으로 한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