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 http://www.multicav.co.kr)이 인터넷TV세트톱박스 시장에 참여했다.
현대멀티캡은 PC보안 전문업체인 일레아트(대표 최문현)에 인터넷TV 세트톱박스 10만대, 4000만달러 규모를 납품하기로 15일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멀티캡과 일레아트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대멀티캡이 생산하는 인터넷TV 세트톱박스(모델명 ST-160)는 TV와 연결해 인터넷 검색기능은 물론 MPEG 칩을 기본 내장해 주문형비디오(VOD)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근거리통신망(LAN),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일반 모뎀 등을 통해 인터넷에 쉽게 접속할 수 있어 방송프로그램 정보나 뉴스, 기상정보, 전자상거래, 홈뱅킹, 홈트레이딩 서비스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최병진 사장은 『이번 인터넷 TV 세트톱박스 공급계약은 주력 제품인 PC 이외의 정보기기(IA)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PC위주의 수익구조에서 탈피, 고부가가치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레아트는 이번 제품을 미국의 인터넷TV업체인 iwTV사에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