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가격 들쑥날쑥>
비수기에 가격상승이라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 한주였다. 특히 그동안 하락세를 거듭하던 메모리 가격은 지난주말부터 급등, 전주 대비 40% 이상 오르는가 싶더니 지난 13일부터는 다시 종전 시세로 환원됐다.
하지만 삼성이 공급량을 줄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가수요가 더해지고 있어 서서히 오름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일 현재 PC133규격 삼성전자 64MB SD램 모듈은 2만8000∼3만원선이며 128MB 모듈은 5만8000∼6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CPU가격은 여전히 내림세를 보여 인텔 866EB는 지난주에 비해 5000원이 하락한 26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AMD의 애슬론 900㎒ 역시 지난주보다 무려 3만7000원이 하락한 21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래픽카드 시장경쟁 치열>
PC사양이 고급화되고 다양한 게임 및 DVD타이틀이 출시되면서 고화질의 그래픽을 구현하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PC마니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과 1∼2개월전까지만 하더라도 엔비디아의 지포스 칩세트를 탑재한 지포스 2 MX 그래픽카드가 시장의 주류를 이뤘으나 매트록스 G450 DDR(20만원대)와 ATI 라데온 LE(12만원대)가 등장하면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