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업체들이 침체된 국내시장의 활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나섰다.
시장목표는 일본과 중국·동남아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디지털온라인·가온아이·피코소프트 등이 이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 등 해당국가 역시 최근 ASP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현지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리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온라인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기업들은 각사가 보유한 ASP 서비스과 관련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수출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온라인(대표 한민구 http://www.digitl-online.co.kr)은 올해 매출목표가운데 6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한다는 방침아래 올 상반기부터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르면 이달말 일본 ASP업체인 엑시스소프트와 수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 엑시스소프트는 현재 10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ASP업체로 디지털온라인의 서비스를 직접 도입하거나 관련 솔루션을 도입해 자사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부터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ASP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온아이(대표 조창제 http://www.kaoni.com)는 최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한 현지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관련서비스 지원을 요청받았다. 가온아이는 현재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오는 5, 6월 정식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가온아이는 이번 계약 추진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기로 했다.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 http://picosoft.co.kr)는 올 상반기 안에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피코소프트는 현재 ASP서비스에 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능을 보강하는 「기업서비스 포털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